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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5 대표팀, 경주에서 소집훈련 실시
    지난해 U-14 한일교류전 당시 U-14 대표팀(현 U-15 대표팀) 경기장면. (백마중 서사무엘)[동국일보] 남자 U-15 대표팀이 경북 경주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소집훈련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5일간 경주에서 진행된다. 소집명단은 34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2009년생으로 이뤄졌다. U-15 대표팀은 이번 훈련에서 프로 유스팀과의 연습경기 및 자체경기를 통해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를 대비한다. 대한축구협회 김현준 전임지도자가 이번 소집훈련 감독을 맡는다. U-15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당초 2년마다 열렸던 FIFA U-17 월드컵은 최근 FIFA의 결정에 따라 2025년부터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 남자 U-15 대표팀 2024년 1차 국내훈련 소집명단 (34명) GK: 김건호(인천유나이티드 U15), 조민우(울산HD U15), 진원창(대전하나시티즌 U15), 천우진(속초중) DF: 강무성, 김도훈, 태도윤(이상 울산HD U15), 김태영(문래중), 남궁준, 박준범(이상 부천FC U15), 박상현(충남아산FC U15), 박준우, 최민준(이상 포항스틸러스 U15), 최건민(순천FC U15), 최다훈(경기삼성블루윙즈 U15), 최재혁(강원FC U15) MF: 문지환, 정하원(이상 FC서울 U15), 안선현, 진준호(이상 포항스틸러스 U15), 윤다원(FC일동KHT U15), 이인우(경기삼성블루윙즈 U15), 이진원(염기훈주니어축구클럽 U15), 이진혁(춘천시체육회 U15), 조중원(인천유나이티드 U15), FW: 김지우, 정수호(이상 부산아이파크 U15), 민경민, 백건(이상 전북현대 U15), 박도현(중동중), 서사무엘(백마중), 안주완(경기삼성블루윙즈 U15), 이정재(전북이평FC), 채시환(인천유나이티드 U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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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U-17 대표팀, 독일 전지훈련 통해 국제무대 경험
    바이에른 뮌헨 U-19 팀과의 경기 선발 출전한 U-17 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의 모습[동국일보] 남자 U-17 대표팀이 독일 뮌헨 전지훈련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번 전지훈련은 3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유,청소년 선수 및 지도자 교류, 친선경기 개최 등 유소년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업무 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MOU에 따라 U-17 대표팀은 바이에른 뮌헨 U-19팀과 친선경기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 투어 등 문화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이창현 KFA 전임 지도자가 임시로 감독을 맡고 있는 U-17 대표팀은 20일 TSG호펜하임 U-19팀과의 경기에선 이현기(신평고)가 2골을 넣었지만 2-3으로 패했다. 이틀 뒤 바이에른 뮌헨 U-19팀을 맞아서는 정성빈(포항스틸러스U18)이 한 골을 터뜨려 1-2로 패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U-19팀과의 마지막 경기에선 이영진(영등포공고)과 강성주(경희고)가 한 골씩 기록했으나 2-4로 패했다. 비록 U-17 대표팀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3경기에서 모두 22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경기를 소화하며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았다. 뮌헨 전지훈련에 나선 U-17 대표팀은 모두 2007년생으로 3년 뒤 열리는 2027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백기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내년 U-17 월드컵 대비 대표팀과는 다른 팀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당장 참가하는 세계대회가 없는 연령대의 선수들도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각 연령별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생 팀은 지난해 11월에도 스페인에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U-17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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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고정운 김포 감독 “기회 없던 선수들, 코리아컵서 증명해야”
    고정운 김포 감독[동국일보] 지난해 1부 승격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뒤 올 시즌 멤버가 대거 바뀐 K리그2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은 코리아컵을 통해 벤치 멤버들이 경쟁력을 증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포FC는 23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에서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우승팀 벽산플레이어스를 상대로 고전 끝에 3-1로 이겼다. 김희성의 선제골로 앞선 김포는 벽산 강민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에 김민호, 이현규의 연속골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고정운 감독은 “쉽게 갈 경기였는데 실수 하나로 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갔다. 하지만 벽산이 K5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코리아컵 1라운드서 K4 팀(FC충주)을 이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힘들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포는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나섰다. 사실상 2군에 가까운 멤버였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아마 이 선수들은 나에게 불만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오늘 선수들에게 ‘실력을 증명해보여라’고 했다. 이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개인도, 팀도 발전한다. 몇몇 선수는 긍정적이었지만 몇몇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매년 스쿼드가 큰 폭으로 바뀌고,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김포 입장에서 리그와 코리아컵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입장이었다. 일단 리그에 집중해 승격을 노리고, 코리아컵은 로테이션을 단행해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무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리아컵과 리그를 병행하려면 최소 24명 정도 선수의 실력차가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둘 다 노리려고 하면 안된다. 코리아컵은 리그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K리그2에서도 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김포는 프로 2년차인 지난해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1무 1패로 승격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고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 받아 연말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2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끝으로 고 감독은 올해 목표에 대해선 “작년과 비교해 멤버가 거의 다 바뀌었다. 하지만 선수 파악이 완료된다면 작년 못지않은 경기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리그에서 워낙 잘 했기에 부담되지만 올해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노린다. 코리아컵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발전하고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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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프로 데뷔골’ 부천FC 이상혁 “리그 5골이 목표”
    부천FC 이상혁[동국일보]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이상혁이 올해 리그 5골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천FC(K2)가 부산교통공사(K3)를 2-1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안착했다. 전반 6분 박형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부천FC는 이후 동점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에 터진 이상혁의 결승골로 미소 지었다. 부천FC는 3라운드에서 FC목포(K3)를 상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상혁은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개인적으로나 팀 내적으로 준비한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저하됐고 상대 수비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승리했지만 준비한 모습을 경기에서 못 보여드려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이상혁이 터뜨린 결승골은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골이다. 이상혁은 앞서 후반전 초반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반칙으로 취소됐고, 포기하지 않은 끝에 경기 막판 다시 골망을 흔들어 데뷔골을 완성했다. 지난해 울산HD(K1)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상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시즌 도중 김포FC(K2)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이상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경기 막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려서 뿌듯하다. 다만 경기 내용이 어려웠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첫 번째 득점 취소 당시 나도 반칙일 수 있다는 찝찝함을 느꼈지만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선 확신이 있었다”면서도 “내 장점이 헤더여서 평소 머리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상상을 해왔다. 아직 휴대폰을 확인하지는 못했는데 축하 연락 때문인지 진동이 많이 울리더라. 리그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아 5골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혁은 “부천에 올 때 과거 울산HD에서 함께 생활했던 (안)재준이나 (설)현빈이, (황)재환이 등 친한 동료들이 많았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했고 부천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평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본래 포지션이 수비수인 이상혁은 지난해 김포FC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 재도약에 나서고자 한다. 그는 “원래 포지션이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올 시즌 더 편안함을 느끼긴 한다. 그래도 지난해 미드필더로 플레이할 땐 앞뒤, 좌우 상황을 다 봐가면서 뛰어야 했는데 그 점이 올해 수비수로 출전할 때에도 도움을 준다”며 “만약 미드필더를 또 요구 받더라도 자신 있다.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게 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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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국내 최초 ‘투어 선수-男 골프 꿈나무’ 팀 대결 ‘타임폴리오 2024 위너스 매치플레이’ 26일 개막
    타임폴리오 2024 위너스 매치플레이[동국일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타임폴리오 2024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블랙스톤 제주 남,동코스에서 펼쳐진다. ‘타임폴리오 2024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KPGA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하 초등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어 선수와 골프 꿈나무 간 최고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았다. 대회 방식은 KPGA 선수 1인과 초등연맹 선수 1인이 2인 1조로 편성돼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8.DB손해보험)을 필두로 2023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41.동아제약), 2023년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최승빈(22.CJ), 통산 10승의 김비오(34.호반건설)를 포함해 김동민(26.NH농협은행),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이재경(25.CJ), 김민규(23.CJ), 배용준(24.CJ), 최진호(40.코웰), 이태희(40.OK저축은행), 문경준(42.NH농협은행), 권성열(38.BRIC),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요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한번 출전하게 돼 뜻 깊다”며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2연패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본 대회의 총상금은 1억 5천만 원(우승상금 5천만 원)이다. 해당 금액은 K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만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초등연맹 소속 선수들에게는 총 5천 5백만 원 상당의 훈련 및 학업 환경을 지원하기로 해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의 마중물 역할도 다할 예정이다. ‘타임폴리오 2024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4월 중 K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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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도전’ 이어가는 함정우… 28일 미국 출국해 콘페리투어 2개 대회 출전, “미국에서 오래 머물 것”
    ‘도전’ 이어가는 함정우[동국일보]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도전을 이어간다. 함정우 한국 시간으로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콘페리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 시간으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진행되는 ‘클럽 카 챔피언십’과 18일부터 21일까지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에서 열리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이다. 함정우는 “이제 성적을 낼 때가 됐다”며 “콘페리투어 무대에 적응도 한 만큼 이번 2개 대회서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섰다. 당시 공동 45위를 기록했고 그 결과로 올 시즌 콘페리투어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함정우는 “이번 2개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2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이후 추가로 대회를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착실하게 준비했다. 미국에서 오래 머물겠다는 각오를 품고 있는 만큼 자신 있다”고 웃으며 전했다. 함정우는 2024 시즌 콘페리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더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36위 포함 2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하고 있다. 한편 함정우는 지난해 KPGA투어에서 데뷔 6년만에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다. 전 대회인 22개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10에 11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특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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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부산교통공사 신홍기 감독 “코리아컵 패배는 터닝 포인트”
    부산교통공사 신홍기 감독[동국일보] 코리아컵에서 탈락한 부산교통공사 신홍기 감독은 이번 패배를 올 시즌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K3)가 부천FC(K2)에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부천FC는 전반 29분 권기찬의 동점골로 따라잡는 등 프로팀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헌납하며 탈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홍기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프로팀과 붙은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고, 우리가 내용 면에서 뒤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얻은 채 K3리그로 돌아가서도 추후 일정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그에선 보통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안정적으로 출발하기 위해 3백으로 변화를 줬다”면서도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면서 빠르게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는데 이 시점부터 상대 선수들이 당황하더라.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게 프로와 세미프로 간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신홍기 감독이 경기 도중 4백으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건 수비수 우제욱의 전진 덕분이었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는 우제욱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신 감독은 곧바로 그를 공격수로 올렸고, 이 선택은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신 감독은 “우리도 90분 안에 승부를 보고자 했다. 물론 (우)제욱이가 수비수로 출전해 경기 초반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뒤 잘해줬다. 어느 정도 잘 맞아떨어진 전술 교체였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부산교통공사 감독직에 부임한 신홍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감행했다. 개편으로 인해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탓인지 부산교통공사는 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신 감독은 이번 패배를 올 시즌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신 감독은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적응을 마친 상태는 아니다. 리그에서는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이 안 터져 공격진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 있지만 이들도 빨리 터져줄 거다. 작년도 마찬가지였다”면서 “프로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 믿는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기동력에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K3, K4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가기 위해선 어떤 한 끝 차이를 극복해야 하냐는 질문에 신홍기 감독은 “절실함 더 필요하다. K3는 프로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이 뛰는 곳이지만 다들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 그럼에도 좀 더 아마추어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면서도 “몇몇 선수들은 K리그2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그래도 최근 들어 프로 무대와 K3, K4 사이 간극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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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부천FC 이영민 감독 “도전이 결과를 가져온다”
    부천FC 이영민 감독[동국일보]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도전을 해야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천FC(K2)가 부산교통공사(K3)를 2-1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안착했다. 전반 6분 박형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부천FC는 이후 동점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에 터진 이상혁의 결승골로 미소 지었다. 부천FC는 3라운드에서 FC목포(K3)를 상대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감독은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던 경기였다. 평소 이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연습경기도 자주 치렀지만 연습과 실전은 분명 달랐다”며 “훈련 때 보여줬던 모습을 제대로 발휘했다면 더 좋았을 법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영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설현빈을 비롯해 박현빈, 이상혁, 이풍연 등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시켰다. 안재준과 서명관의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특히 이상혁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이영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자원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추후 리그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줄 수도 있었다. 우리 팀은 주전과 비주전 간 격차가 얼마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기들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 감각 외에도 자신감까지 얻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계획과 달리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되자 이영민 감독이 하프타임에 선수단에게 강조했던 건 자신감 하나였다. 그는 “후반전 들어 전반전에 비해 경기력이 살아났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요구했다”며 “도전을 해야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쳤고 그 수비를 뚫기 위해선 좀 더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잘 해낼 필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민 감독은 “상대가 원정길에서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신경 쓴 게 보였다. 우리는 볼을 소유한 시간은 많았지만 오히려 실수를 범하며 분위기가 저하됐다”며 “리그에서도 오늘처럼 내려서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을 자주 만나게 될 거다. 이런 유형의 팀을 만나서도 상대를 공략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 점을 더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날 경기를 교훈 삼았다. 끝으로 이영민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코리아컵에서든 리그에서든 작년보다는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리그는 현재 다소 어렵게 시작했지만 지난해보다 내려갈 생각은 없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부천FC가 될 거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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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3월 26일(화) 개막! 120경기 생중계 실시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생중계 실시 안내 [동국일보]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가 내일(26일) 이천, 서산, 함평, 문경, 상동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해 총 65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망주 선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KBO는 공식 유튜브 채널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를 통해서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약 120경기를 생중계 편성하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화) 개막전에는 임용수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27일(수)에는 한명재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두산과 LG 간의 북부리그 경기(이천)를 생중계 할 예정이며, 이후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 일정은 매주 KBO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KBO 퓨처스리그 중계방송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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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여자 U-17 대표팀, 26일부터 보은에서 5일간 소집훈련
    작년 12월 경주 소집훈련 당시 김은정 감독의 모습.[동국일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을 앞둔 여자 U-17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5일간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소집 명단은 23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A대표팀에 발탁돼왔던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을 비롯해 최근 여자 U-17 대표팀에 계속해서 부름 받았던 2009년생 막내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가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집은 지난 1월에 참가했던 포르투갈 국제친선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에 목적을 둔다. 당시 여자 U-17 대표팀은 포르투갈 여자 U-17 대표팀과 두 번, 아일랜드 여자 U-17 대표팀과 한 번 맞붙어 1무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U-17 대표팀은 작년 4월 1차 예선, 9월 2차 예선을 모두 전승으로 통과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북한, 필리핀과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일본, 중국, 호주, 태국이 속해있다. 5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여자 아시안컵에는 8팀이 참가하며, 상위 3팀이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여자 U-17 대표팀 2024년 2차 국내훈련 소집명단 (23명) GK: 김채빈(광양여고), 우수민(포항여전고), 이여은(화천정보고) DF: 김한아(광양여고), 노시은, 류지해, 신다인, 신성희, 이하은, 장예린(이상 울산현대고), 박지유(예성여고) MF: 권다은, 김예은, 남사랑, 백지은, 박주하(예성여고), 김지효, 서민정(이상 경남로봇고), 범예주(광양여고),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 FW: 김효원(광양여고), 원주은(울산현대고), 정예원(오산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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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K4 진주 K2 충남아산에 승리, 3R 대진 완성 --- 코리아컵 2R
    K리그2 충남아산을 꺾고 기뻐하는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들.[동국일보] 지난해 승강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K3리그 승격에 실패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에서 K리그2 충남아산축구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16경기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열렸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팀(K5리그 2팀, K4리그 3팀, K3리그 10팀)과 K3리그 상위 4팀, K리그2 13팀이 참가했다. 2라운드 결과 K리그2 12팀, K3리그 3팀, K4리그 1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팀 4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1라운드에서 세미프로 K4리그 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K5리그 팀들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는 김포FC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도 천안시티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지만 체력저하로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며 0-4 패배로 코리아컵 도전을 마무리했다. 대신 K4리그 팀이 K리그2 팀을 잡는 이변이 일어났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후반 37분 주장 공용훈이 기록한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환호했다. 진주시민은 3라운드에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 나머지 K리그2와 K3, K4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청주, 전남드래곤즈는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삼성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각각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만에 '서울더비'를 치르게 됐다. 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과 김해시청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 (3월 23일) 경주한수원(K3) 0-1 안산그리너스(K2) 대전코레일(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 벽산플레이어스(K5) 1-3 김포FC(K2) FC안양(K2) 1-0 시흥시민(K3) 진주시민(K4) 1-0 충남아산(K2) 창원FC(K3) 0-1 FC목포(K3) 포천시민(K3) 0-3 성남FC(K2) 파주시민(K3) 0-1 경남FC(K2) 평택시티즌(K4) 1-5 김해시청(K3)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 (3월 24일) 수원삼성(K2) 2-1 춘천시민(K3) 화성FC(K3) 2-0 여주FC(K3) 천안시티(K2) 4-0 양산시어곡FC(K5) 부천FC(K2) 2-1 부산교통공사(K3) 충북청주(K2) 2-0 거제시민(K4) 전남드래곤즈(K2) 1-0 강릉시민(K3) 부산아이파크(K2) 0(4PSO2)0 울산시민(K3)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4월 17일, 대진 왼쪽이 홈팀) 안산그리너스(K2) : 수원삼성(K2) 서울이랜드(K2) : FC서울(K1) 강원FC(K1) : 화성FC(K3) 김포FC(K2) : FC안양(K2) 진주시민(K4) : 대전하나시티즌(K1) 제주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K2) FC목포(K3) : 부천FC(K2) 성남FC(K2) : 수원FC(K1) 대구FC(K1) : 충북청주(K2) 경남FC(K2) : 전남드래곤즈(K2) 김해시청(K3) : 인천유나이티드(K1) 김천상무(K1) : 부산아이파크(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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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포르투갈 스포르팅CP와 유소년 육성 MOU 체결
    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스포르팅CP 아카데미 디렉터 파울루 고메즈[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가 포르투갈 명문 구단 스포르팅CP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2년 스포르팅의 유스디렉터가 방한한 이후 상호 교류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왔고 올해 2월 최종적으로 MOU 체결을 확정했다. 이번 MOU는 유소년 프로그램과 지도자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연고로 하는 스포르팅CP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총 19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수준급의 유소년 육성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니 등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다수 스포르팅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쳤다. 유소년 육성 부문에서 대한축구협회는 MOU 기간 중 연령별 대표팀의 리스본 전지훈련 및 스포르팅 유소년 팀과의 친선 경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스포르팅 구단 측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스카우터 또는 지도자를 파견하여 한국 유소년 선수를 관찰할 수 있다. 지도자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MOU 기간 중 전임지도자를 스포르팅으로 파견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교육 코스 또는 컨퍼런스에 스포르팅 소속 지도자 또는 강사가 초빙된다. 이미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 고양에서 열린 '2024 KFA 테크니컬 디렉터 코스'에 스포르팅의 아카데미 디렉터 파울루 고메즈와 테크니컬 디렉터 주엉 쿠투가 강사로 참가했다. 해당 코스에는 FC서울 김진규 전력강화실장과 김포FC 고정운 감독 등 현재 K리그의 기술파트 책임자 및 지도자 34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유소년 프로그램 및 지도자 교류를 위해 상호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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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올림픽대표팀, 사우디 꺾고 WAFF U-23 챔피언십 결승행
    사우디아라비아와의 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올림픽대표팀 11명의 모습.[동국일보] 올림픽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후푸프의 알 파테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엄지성(광주FC)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사우디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결승전을 벌인다. 호주는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카타르에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되,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태국에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사우디까지 잡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태국과의 첫 경기와 비교해 두 명을 빼고는 완전히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된 미드필더 김민우(뒤셀도르프), 그리고 중앙 수비수 서명관(부천FC)만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선발로 나섰고, 나머지는 모두 바뀌었다. 오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해 모든 선수를 테스트하려는 의도였다.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2선은 엄지성, 배준호(스토크스티), 홍시후(인천)가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김민우(뒤셀도르프)와 백상훈(FC서울)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이태석(FC서울)-변준수(광주FC)-서명관-장시영(울산HD)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백종범(FC서울)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두드렸다. 측면 공격수 홍시후와 엄지성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홍시후는 전반 23분 안재준의 백힐 패스를 받아 골 에리어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이는 골대 오른쪽 옆 그물을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3분에는 엄지성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디딤발이 미끄러지며 공이 힘없이 골키퍼에게 향했다. 하지만 열심히 두드리니 마침내 전반 41분 골문이 열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이 사우디 선수 맞고 흐르자 배준호가 이 공을 잡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엄지성에게 정확하게 찔러줬다. 볼을 받은 엄지성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사우디가 동점골을 위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로 위기를 잘 넘겼다. 한국은 이재욱, 양현준, 강현묵, 이강희, 황재원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동시에 선수 테스트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A대표팀 임시감독을 맡는 관계로 이번 대회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2024 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 한국 1-0 사우디아라비아 득점: 엄지성(전41) 한국 출전선수: 백종범(GK), 이태석, 변준수, 서명관, 장시영(후42 이강희), 김민우(후15 이재욱), 백상훈, 엄지성, 배준호(후42 황재원), 홍시후(후15 양현준), 안재준(후35 강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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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코리아컵 2R] K4 진주시민, K2 충남아산 잡고 3라운드행
    K4 진주시민축구단 공용훈(등번호 23번)이 K리그2 충남아산과의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동국일보] 지난해 승강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K3리그 승격에 실패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에서 K리그2 충남아산축구단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16경기 중 9경기가 23일 열렸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팀과 K3리그 상위 4팀, K리그2 13팀이 참가했다. 2라운드 첫 날 경기에서는 K리그2 6팀, K3리그 2팀, 그리고 K4리그 1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K4 진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충남아산을 1-0으로 잡아내며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이 됐다. 진주시민은 후반 37분 주장 공용훈이 기록한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환호했다. 진주시민은 오는 4월 열리는 3라운드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 K3리그 팀간 맞대결로 펼쳐진 FC목포와 창원FC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FC목포가 승리를 거뒀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FC목포는 전반 17분 김다원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3라운드에 합류했다. K3 김해시청은 심민용의 멀티골에 더해 정기운, 정상규, 조우진이 한 골씩 보태며 김민석이 한 골을 만회한 K4 평택시티즌을 상대로 5-1 대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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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이창원과 아이들’ 부산 동명대의 기적에 일조하다!
    이창원 감독(오른쪽)은 새롭게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구예술대에서 자신이 지도했던 16명의 선수를 데려왔다.[동국일보] ‘69일.’ 부산 동명대 축구부가 창단 후 전국대회 우승까지 걸린 기간이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 2월에 열렸던 한산대첩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동명대가 아주대를 1-0으로 꺾고 기적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 축구부가 작년 12월 말에 창단된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동명대는 과거 포철고를 이끌고 무수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황희찬(울버햄튼)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이창원 감독이 이끌고 있다. 여기서 눈 여겨 봐야할 건 동명대는 지난해까지 대구예술대를 지휘했던 이창원 감독이 축구부 해체 후 갈 곳 없어진 제자들과 함께 건너와 꾸리게 된 팀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동명대가 보유한 49명의 선수단 가운데 주장 박겸을 포함한 16명의 선수들이 대구예술대에서 합류했다.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예술대 축구부가 해체된 후 새롭게 창단될 동명대 축구부와의 접촉이 지인을 통해 이뤄졌다. 사실 학교 입장에선 내가 감독직을 수락하면 그만이었을 거다. 하지만 난 대구예술대 축구부 해체로 갈 곳을 잃은 제자들을 그냥 둘 수가 없었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 와줬고 곧바로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물론 대구예술대에서부터 이창원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은 이창원 감독의 축구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 다만 대구예술대 출신 선수 이외에도 동명대에 새롭게 입학하는 선수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이들 간의 호흡을 새로 맞춰야 한다는 중책도 존재했다. 이렇듯 여러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동명대에서 새 출발에 나선 이창원 감독과 제자들을 KFA 홈페이지가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구예술대 축구부 해체와 동명대 축구부의 탄생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2021년 이창원 감독이 그동안 대학 무대에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대구예술대 지휘봉을 잡고 이듬해 추계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한 후로 대구예술대는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학교 사정상 2023년 축구부를 향한 재정 지원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아예 끊겼다. 결국 대구예술대 축구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다행히 포철고와 대구예술대에서 수많은 성과를 쌓은 이창원 감독을 향한 러브콜은 많았다. 그 가운데서 이창원 감독이 고려했던 조건은 높은 연봉, 팀의 수상 경력 등이 아니었다. 바로 대구예술대에서 함께 했던 코치와 선수단을 흡수해줄 수 있는 곳. 이창원 감독이 원했던 건 그것 하나뿐이었고, 새롭게 탄생한 동명대와 이해관계가 맞아 그는 낯선 부산으로 향했다. 이창원 감독에게도 염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작년 대구예술대에서 2,3학년이었던 선수들은 프로 진출에 성공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편입을 통해 학년을 그대로 이어가 동명대에서 활약이 가능했다. 문제는 작년 대구예술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이었다. 이들은 교과 과정상 편입이 불가능해 올해 신입생으로 재입학해야 했고, 그렇게 되면 1년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이창원 감독과 선수단 간 ‘믿음’ 덕분에 대구예술대 출신 16명의 선수 중 12명이 재입학으로 동명대에 합류했다. 이창원 감독은 “작년에 대구예술대에서 2,3학년이었던 자원들 가운데 3명은 각각 울산HD, 대구FC, FC안양 입단에 성공했다. 나머지 친구들도 편입이 가능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1학년들은 붕 뜰 수밖에 없었다”며 “1년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점을 감수하고 이들을 데려왔다가 성적을 못 내면 오히려 난감해질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도 대구예술대에서 자퇴서를 냈고 어차피 누군가가 품어야 한다면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대구예술대에서 동명대로 재입학한 한현서는 “처음에 대구예술대 축구부가 해체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을 믿고 따라간다면 새로운 팀에서 나 역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다른 팀에 가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동명대에서 이창원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이승준 코치 역시 대구예술대에서 함께 했던 인물이다. 이승준 코치는 “대구예술대 축구부 해체 후 다른 팀을 가려는 마음은 아예 없었다. 그저 이창원 감독님을 따라 가고 싶었다”며 “나도 선수 시절을 보낸 적 있지만 이전까지의 내 축구 생활이 아쉬울 정도로 이창원 감독님께 축구를 처음 배웠다고 느낀다. 때문에 동명대에서도 감독님 밑에서 새 성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지독한 훈련량만이 살 길이었다 대구예술대에서 넘어온 선수들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쟁취할 수는 없다. 당연히 대구예술대 출신이 아닌 33명의 신입생들에게도 빠른 적응이 필요했다. 여기서 이창원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대구예술대 출신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끼리의 호흡을 얼마나 빠르게 맞추느냐는 것이었다. 전국대회 개막 전까지 이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한 달 반에 불과했고, 돌파구는 훈련량이었다. 이창원 감독은 “동명대 축구부를 꾸리면서 대구예술대 출신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끼리 발을 다시 맞춰야 했다. 그저 많은 훈련으로 이를 극복했다”며 “하루에 4쿼터씩 연습 경기를 나눠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은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방식을 설정했다. 신기하게도 짧은 기간 안에 시너지가 나더라”고 답했다. 이 덕분인지 동명대의 우승 조짐은 대회 돌입 전부터 보였다. 동명대는 연습경기에서 고교 무대 최강자로 알려진 보인고와 신평고를 각각 5-0, 3-0으로 물리쳤다. 이어 오범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파주시민축구단(K3)과는 비겼으며, 부산교통공사(K3)에는 승리를 거뒀다. 연습경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오범석 감독은 이창원 감독에게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동명대는 연습경기 결과가 단순히 운이 아니었음을 대회 실전에서 증명했다. 이창원 감독은 “물론 연습경기지만 팀의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아 나도 놀랬다. 오범석 감독이 내게 신생팀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도 건넸다”면서도 “전국대회에 나가서는 처음부터 모든 게 잘 전개됐던 건 아니다. 처음 두 경기는 결과와 별개로 답답한 면이 많았는데 세 번째 경기에서의 역전승을 바탕으로 팀이 빠르게 본 모습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던 안현희 역시 대구예술대 출신이다. 그는 “우리는 훈련량으로 승부 보는 팀이었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를 수행하기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각오했던 건 아니었는데 훈련을 하면 할수록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현실이 돼서 꿈만 같았다”고 돌아봤다. 동명대의 날개짓은 이제 시작이다 이들의 날개짓은 전국대회 우승에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올해 U리그2 10권역에 배정된 동명대는 전국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 U리그1 승격까지 바라본다. 이승준 코치는 “우리는 승격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승격할 거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목표했던 수도권 대학에 가지 못하는 등 아픔을 한 번씩 겪었다. 나와 감독님이 스승보다 부모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싶다. 다 같이 뭉쳐서 더 높은 곳으로 쭉쭉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원 감독은 “U리그1 승격을 포함해 아직 이뤄야할 것들이 많다. 다만 앞으로의 목표를 우승이라고 못 박고 싶지는 않다”며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났을 때 어려운 상대라는 인식이 들도록 만들고 싶다. 지난 전국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증명했지만 그 인식을 더욱 공고히 다져 대학 무대 강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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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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