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PNG

[동국일보] 미국 뉴욕에서의 제76차 유엔 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와이로 이동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하와이 첫 일정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펀치볼 국립묘지'(국립태평양기념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에, 1949년 하와이 펀치볼 분화구에 위치해 조성된 국립태평양기념묘지는 1, 2차 세계대전에서 베트남 전쟁까지의 전몰 용사 약 2만 명이 안치된 곳으로, 

 

이날 헌화식에는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함께했고 이들은 한국전 유엔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와 우정의 징표로 한국 정부가 증정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패용했다.

 

특히, 문 대통령 부부가 펀치볼 국립묘지 입구를 통과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참전용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거수경례를 했으며 헌화식 장소에는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과,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도 나와 있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헌화대에 헌화한 뒤 리본을 가지런히 정리하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헌화 후 문 대통령과 참석자 전원은 묵념을 했고 진혼곡이 연주되는 동안에 문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했다.

 

아울러, 이후 문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무명용사의 벽으로 이동하여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의 이름에 옆에 '로제트'를 부착했으며 로제트는 신원 확인자 이름 옆에 붙이는 장미 모양 배지로써,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는 원프레드 레이놀즈 이병으로 보병 7사단 소속돼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고 2019년 1월 국군유해발굴단에 의해 발굴돼 현재 미국 알링턴 묘지에 안장돼 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헌화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통역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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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호놀룰루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로제트'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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