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해. (사진=Sangwook Lee)
[동국일보] '피아니스트의 노트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금호아트홀의 '피아니스트의 노트' 시리즈 올해 첫 주인공은 박종해(32)다.

오는 19일 공연에선 박종해가 '음악적 영감의 기원'과 '영감들이 어떻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지'의 과정을 관객들과 함께한다.

데뷔 이후 20여회의 독주회 중 13번의 무대가 됐던 금호아트홀은 박종해에게 소중한 공간인 다락방과 같은 존재다. 잊지 못할 순간들로 가득한 다락방처럼, 금호아트홀 무대 곳곳엔 그의 성장과 고뇌의 순간이 가득하다.

일기장을 꺼내듯 이번 무대에선 어린 시절 그의 독주회를 장식했던 작품을 포함해 영감을 준 슈만, 라벨, 스크랴빈, 풀랑크, 리스트의 곡들을 연주한다.

박종해는 지난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한 후 17년간 20회가 넘는 독주회를 선보였다. 그는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아르투로 베니데티 미켈란젤리상 수상 등 일찍이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활동해왔다.

'피아니스트의 노트' 시리즈는 오는 6월23일엔 피아니스트 문지영, 12월8일엔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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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피아니스트의 노트' 시리즈, 첫 무대는 박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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