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월 24일 오후,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서울 보라매공원 내)’ 참배를 시작으로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귀중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2월 노.사.정이 함께 건립하여 매년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추모의날에 추모식을 거행하는 곳이다.

이 장관은 근로복지공단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기관장들과 함께 위령탑 앞에서 헌화, 분향했다.

이 장관은 "일터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다양한 산재예방 정책 추진과 제도 정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노동현장에는 안전문화가 정착되지 못했으며, 여전히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많다”라며, 5.19.(목) 울산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대형 사고(사망1, 부상9)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실질적인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라며,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중대재해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이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한다면, 정부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어려운 기업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고용노동 행정 책임자로서 일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고,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강조하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성장이 노동자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서 이룩되었다는 점을 잊지 않고, 현장의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위령탑 참배 후 이 장관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신영을 방문하여, 산재예방 지원사업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노·사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신영은 프레스를 이용하여 자동차 차체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로 과거 현장 작업자들이 작업 중 넘어지거나 무거운 팔레트에 깔리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 ‘산재예방시설 융자지원 사업’을 이용하여 작업 환경을 꾸준히 개선했고, `21년에는 ‘안전투자 혁신사업’을 신청하여 프레스 공정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1억원 정부지원, 1.7억원 회사부담)하여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이 장관은 ㈜신영의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정부의 산재예방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의 반응도 직접 확인하면서 현장의 노동자와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산업재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서로 연계하면서 지속해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하고, "노.사의 관행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 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하고, 예방중심의 감독 – 맞춤형 지원 –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균형있고 입체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해서는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더 이상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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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산재희생자위령탑을 찾아 중대재해 감축 의지 적극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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