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동국일보]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7.20(수) '스테파노 사니노(Stefano Sannino)'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여, ▲한-EU 관계 ▲인태지역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과 사니노 사무총장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2010년 수립)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측이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 파트너로서 새롭게 부상하는 범세계적 도전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측은 한-EU 간 견실한 경제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약 1,295억불)를 기록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기후변화, 보건, 디지털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한-EU 간 파트너십 체결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EU가 인태지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개방성, 포용성, 호혜성을 토대로 인태지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한반도 정세 및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EU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사니노 사무총장은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조 차관과 사니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동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 차관과 사니노 사무총장 간 통화는 신정부 출범 전후로 활발히 추진 중인 한-EU 간 고위급 교류 동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과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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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조현동 1차관, 사니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통화(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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