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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일보]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이형열(1937년생)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15() 별세하였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셔 놓은 사당(종묘)에서 지내는 제사이며, ‘대제(大祭)’라고도 부른다.

 

종묘제례는 정시제와 임시제로 나뉜다. 정시제는 4계절의 첫 번째 달인 1, 4, 7, 10월에 지냈고, 임시제는 나라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을 때 지냈으나, 해방 후부터는 5월 첫 일요일에 한 번만 지내고 있다.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종묘제례는 유교 사회에서 예()를 소중히 여긴 조상들이 예술의 기준으로 삼은 귀중한 의식이다.

 

1937년에 태어난 고() 이형열 명예보유자는 1968년 서울로 상경하여,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활동하면서 고() 이재범(1928~1987) 보유자를 도와 종묘제례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종묘제례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힘썼으며, 그간의 전승활동 업적을 인정받아 2000년 제수와 제기 분야의 보유자로 인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건강상의 이유로 정상적인 전수교육 및 전승활동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2018.9.27.)되었다.

 

() 이형열 명예보유자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례연구위원 및 전례이사를 역임하며 조선왕실의 제사를 대한제국 황실의 의례에 걸맞은 의례로 복원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한평생 종묘제례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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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故 이형열 명예보유자 별세…한평생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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