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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일보] '잉글리쉬로드 인터뷰'

 

Q 대표님과 잉글리쉬로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잉글리쉬로드를 운영 중인 원장 이샛별입니다잉글리쉬로드는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우리 학원은 대치동 초등 어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영유아들이 영어 시험에 대비하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동시에 초등학교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영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해 주는 기관입니다. 잉글리쉬로드는 프랩 라이팅 전문수업과 초등 정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아이 중심 영어 교육에 특화된 학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잉글리쉬로드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가족이 10여 년 동안 해외에 거주하게 되어 유·초등 시절부터 중고등학교를 환경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서는 대학에서는 음악 공부를 계속하였지만 경제활동을 함께 해야 했기에 영어 교육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6년 동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영어를 교육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여러 대기업에까지 출강하게 되었고 여러 인터넷 강의와 특강을 하며 특화된 교육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인정받고 스스로 터득하고 배우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했고 강의를 듣는 수강생에게 좀 더 알차고 유익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습니다. 대치동에 살게 되면서 어린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대치동만의 선행, 과열된 교육 문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 외로 많은 어린이들이 과중된 학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중압감 눌린 아이들이 저로 인해 이 과정을 즐겁게 헤쳐 나갈 수 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숨통 트이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제가 가장 즐거워하고 잘하는 이 가르침을 통해 대치동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나로 인해 이들의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잉글리쉬로드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먼 후일에 영어 공부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볼 때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기억할 수 있게 아주 특별한 교육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잉글리쉬로드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A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라이팅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 오래 거주해서 영어 교육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직접 현장에서 교육한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차곡차곡 쌓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교육을 오래 해 왔지만, 항상 만족하지 않고 이 정도면 됐다고 여긴 적이 없기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업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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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잉글리쉬로드의 특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첫 번째, 대치동에 수많은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간판 하나 없는 작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가르치는 실력 하나로 인정받고 성장하여 1년 이상 대기, 백 명 이상의 대기자들이 있게 되었습니다두 번째, 아이들이 학업 중압감에 눌리지 않도록 즐겁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스펠링과 문법의 오류만을 보지 않습니다. 다채로운 표현력과 문장력을 가르칩니다. 많은 분들이 잉글리쉬로드 하면 프랩으로 많이 알고 계셔서 정규반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저희 정규반은 특별한 뮤직프로젝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 잉글리쉬로드의 뮤직프로젝트 시간을 통해 평균 한 달에 하나의 곡이 완성됩니다. 그 곡의 가사와 주제는 대치동 레벨테스트 기출문제의 라이팅이 가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저희 주임 선생님이신 패트릭 선생님이 음악 전공이 아니시지만 음악 전공자보다 더욱 뛰어난 음악적 재능이 있어 함께 MR 작업을 합니다. 이미 있는 곡을 편곡하기도 하고, 새롭게 곡을 만들기도 합니다. 각자 가사를 채워 넣고 선생님은 즉석에서 아이들의 가사에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듭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선생님께서는 라이팅의 기승전결로 가사 작업을 하시면서 더 나은 표현과 어휘로 바꾸시고 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 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서 음반 녹음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그 모든 과정을 발표합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하나의 주제로 작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문장과 어휘를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Q 잉글리쉬로드 설립 후 가장 보람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A 잉글리쉬로드 초등정규반이 생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일반유치원 다니는 7세 아이였는데 처음 왔을 때 전부 알아듣고 영어책을 아주 잘 읽고 내용을 이해했으나 말로 한마디도 영어로 할 수 없었고 글로 한 문장도 쓰기 어려웠습니다. 모국어가 잘 잡혀있었고, 하고 싶은 말은 많았으나 영어라는 언어로 나오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다녀온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한 줄, 두 줄 쓰게 되었고 점차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대치동 초등 어학원 입학 테스트를 경험 삼아 보러 가려 했으나 일반유치원 아이들은 합격하기 어렵다고 시험도 치기 전에 어느 정도 레벨이 되어야 입학이 가능하다는 냉정한 이야기만 듣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밤새 잠을 청할 수 없었습니다. 잘하는 아이들만 다니는 학원, 잘하는 아이들만 골라서 받는다면 정말 부족한 점을 채우고 배워야 하는 아이들은 어디를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정규반을 편성하여 아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학년을 지나 2학년이 되었을 때 포기만 했던 학원에 새롭게 시험을 쳤고 지금은 가장 높은 반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마지막 수업 날, 아이의 어머니와 동시에 눈물샘이 터졌습니다. 지금의 잉글리쉬로드 초등반이 생기게 만들어 준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9살 꼬마였던 제자가 있습니다. 그때의 그 꼬마를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영어를 가르쳤고 그 이후로 그 꼬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 큰 청년이 되어 잉글리쉬로드에서 보조 선생님으로 1년 근무하다 입대했습니다. 제가 굳이 긴말하지 않아도 저의 스타일대로 라이팅 첨삭을 진행하고 보조를 해왔습니다.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성장하고 성인이 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본다는 것이 이 일을 하게 되면서 가장 흐뭇하고 기쁜 순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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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목표 및 전망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대치동에 많은 어린이가 학업량으로 직접 해본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그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에 대한 시도와 도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앉아서 문제집만 풀고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스스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글을 쓰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공부 전후에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발견하여 놀이를 통한 존경, 책무, 공동체의 원칙을 알게 되는 레지오 에밀리아의 철학 중심 아이 중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아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해서 빠른 결과만 쫓아 계속 닦달한 것은 아닐까, 많은 양의 문제집, 선행과 주입식 암기로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이 펼쳐질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떨어지는 나뭇잎과 피어나는 새싹을 관찰하고 조금만 멈춰 서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조금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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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유초등 영어학원 '잉글리쉬로드' 이샛별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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