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Home >  스포츠

실시간뉴스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은퇴’ 정지영 심판 “앞으로도 여성 심판계를 도와주고파”
    2023 KFA 심판 컨퍼런스에서 정지영 심판이 은퇴 기념 감사패를 수상했다.[동국일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정지영(40, 주심) 심판이 앞으로도 여성 심판계를 도와줄 거라는 뜻을 내비쳤다. 18일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3 KFA 심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를 끝으로 심판직에서 물러나는 정지영 심판은 이날 후반부에 있었던 시상식에서 은퇴 기념 감사패를 수상하며 16년 동안의 심판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정지영 심판은 “멋지게 은퇴식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심판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들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버틸 수 있던 건 동료들이 옆에서 도와줬기 때문이다”라며 “주변에서 은퇴가 빠른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지금이 가장 적기라 판단했고 굉장히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 출신인 그는 2007년 심판 생활에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5월 수원FC 위민과 창녕WFC 간 경기를 통해 WK리그에서만 주심으로 100경기에 출전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정지영 심판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했으며, 2013년 KFA 어워즈에선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지영 심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WK리그 주심 100번째 출전 경기를 꼽았다. 그는 “WK리그 주심으로서 100경기를 채우고 싶다는 욕심은 예전부터 있었다. 물론 100경기라는 수치가 꼭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이런 명확한 목표가 있었던 게 내가 오래 심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정 심판은 2018년부터 KFA 심판 강사를 병행하며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올해까지 WK리그 심판협의회 회장(1대, 2대)으로 2년간 활약하며 여성 심판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WK리그 심판협의회가 지난해 창설된 후 2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힘든 순간도 많았다. 첫 1년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뼈대를 구축했다”며 “올해를 끝으로 심판협의회장직에서도 물러난다. 남아있는 심판들이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퇴한다고 해서 심판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심판 강사직을 수행하며 여성 심판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싶다. 심판들도 스스로 노력을 더 해야 할 거다. 여성이라서 뒤쳐져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지영 심판은 남아있는 여성 심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그는 “불모지에서 개척을 해낸 심판들이나 다름없다. 최근 들어선 이들의 노력과 협회의 관심이 어우러져 K3, K4리그와 K리그2에서까지 활동할 수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여성 심판계는 변두리에 있고 인프라 구축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저를 포함한 이들이 ‘여성 심판’이 아닌 그냥 ‘심판’으로 불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
    2023-12-19
  • 전국대회 동반 우승 이끈 ‘백마중 27년차’ 김진수 감독
    백마중에서만 27년간 몸 담고 있는 김진수 감독은 올해 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동반우승을 이끌었다.[동국일보] 올해 전국대회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백마중의 비결은 27년간 팀을 이끌고 있는 김진수 감독의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백마중은 올해 8월에 열렸던 울진 금강송 추계중등U15 축구대회(송이그룹) 우승과 저학년 선수들이 참여하는 U14 유스컵(대게그룹)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팀 창단 이래 첫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와 더불어 백마중은 앞서 열린 2023 탐라기 중등 U14 유스컵 우승과 2022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 저학년부(의림그룹) 우승 등 저학년부 대회를 제패하며 2024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창단 이듬해부터 백마중을 이끌고 있는 김진수 감독은 백마중 축구부 역사의 산증인이다. 김진수 감독은 1997년 백마중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4년 감독직에 올랐다. 무려 27년을 한 팀에만 있었다. 최지용 수석코치 역시 백마중 재학 시절 선수와 코치로 만났던 김진수 감독을 따라 2012년부터 백마중에 12년간 몸담고 있다. 김 감독은 전국중등축구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2014, 2015, 2016, 2018, 2019, 2021, 2022)을 일궈냈지만, 특히 올해는 그의 지도력이 큰 빛을 발휘한 해였다. 팀의 창단 첫 동반 우승을 이끈 김진수 감독은 “27년간 백마중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팀의 첫 전국대회 동반 우승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써서 더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며 “처음에는 동반 우승을 기대하지 못했다. 대회 기간 동안 태풍도 왔었고 부상 선수들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지용 수석코치는 “동반 우승은 처음이어서 더 뜻 깊었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걸 보상받는 기분이었고 무엇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아이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했다”고 언급했다.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던 2학년 서사무엘은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었더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형들도 우승해서 기쁨이 두 배였다”며 “친구들이 추천해 줘서 주장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백마중을 이끌고 있는 김진수 감독은 태도와 학업을 강조하며 어린 선수들이 향후 잘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 내기도 했다. 백마중을 졸업한 강민수(전남드래곤즈 은퇴), 이주용(제주유나이티드), 주세종(대전하나시티즌), 박용우(알 아인 FC) 역시 김진수 감독이 길러낸 선수들이다. 김진수 감독은 “앞에 언급됐던 선수들은 실력보다는 축구에 임했던 태도가 좋았던 선수들로 기억에 남아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던 경험을 통해 현재도 아이들에게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학원스포츠 전체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강조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업도 중요시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학업과 태도에서 틀을 잘 잡아주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잘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2학년 남유찬은 “평소 감독님께서 심판과 상대편 코치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강조하신다”며 “축구뿐만 아니라 태도에 대한 부분도 잘 가르쳐주시고 선수들도 잘 따른다. 백마중은 감독님과 선수들 간의 호흡도 좋고 활기찬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을 앞둔 3학년 임채운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3년 간 백마중에서 즐겁게 축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진수 감독은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성장을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나의 역할은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라며 “또한 아이들이 졸업해서 축구가 아닌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 해낼 수 있도록 많은 분야에서 지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지용 코치 역시 “이제는 감독님과 눈만 봐도 호흡이 맞는 정도가 됐다”며 “감독님과 함께 앞으로도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
    2023-12-19
  • 국기원,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 개최
    최고의 영예인 태권도 대상에 선정된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전갑길 이사장, 김정록 기술고문, 이규석 회장, 김중영 회장, 송봉섭 위원, 박현섭 위원, 이동섭 원장. [동국일보]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12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삼정호텔에서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이승완 원로평의회 의장 등 국기원 임직원을 비롯한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시도태권도협회장, 태권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시상함으로써,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정립하고 태권도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됐으며,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포상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상벌위원회에서 14개 부문, 16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연구, 경영, 창조, 봉사, 문화, 특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태권도 대상에는 송봉섭 국기원 원로평의회 위원(국기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국기장), 박현섭 국기원 원로평의회 위원(진인장), 김정록 국기원 기술심의회 기술고문(진인장), 김중영 태권도 9단회 회장(문화장) 등 5명이 선정됐다. 송봉섭 위원은 1965년 태권도 지도자로 입문해 서울시태권도협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국기원 부원장과 연수원장 등 태권도 단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규석 회장은 한국체육대학교, 용인대학교, 가천대학교에 태권도학과를 최초로 개설해 지도자 육성에 힘써왔으며, 국기원 이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로 국내외 태권도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태권도인 상 △지도자부문: 진정우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라오스) △선수부문: 주정훈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2020 도쿄 패럴림픽 3위,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1위) △심판부문: 이재봉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심사부문: 허갑철 국기원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교육부문: 이종관 아시아태권도연맹 품새위원장 △연구부문: 최중구 ㈜에이아이태권도 대표 △경영부문: 장봉호 태권나르샤 대표 △창조부문: 최재도 대한태권도협회 강사 △봉사부문: 한희수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스포츠 건강학 지도교수 △문화부문: 한선재 전 국기원 사무처장 △특별부문: Mathias Kadiogo 부르키나파소 국세청장이 각각 수상했다. 태권도 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 원과 훈장, 황금열쇠패를 태권도인 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 상장, 트로피가 수여됐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51주년을 맞이한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앞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낡은 사고와 관습을 버리고 혁신을 위해 나아가는 길에 지도자 여러분께서 관심과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사에 이어 이동섭 국기원장은 “국기원이 태권도의 구심점으로 기능하기 위해 해외 지원, 지부, 사무소 설립과 제2 국기원 건립 등 주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앞으로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가 적극 동참 해주시기 바라며,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 스포츠
    2023-12-19
  • 대한축구협회, 2024년부터 K리그1에서 K4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 실시
    K리그1에서 K4리그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할 것을 발표했다.[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K리그1에서 K4리그에 이르는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심판 컨퍼런스(KFA REFREE CONFERENCE 2023)에서 약 200명의 국내 활동 심판 및 심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심판 운영을 결산하고, 2024년 심판 운영계획을 밝히는 한편 국제심판을 위한 휘장 수여식, 세계 축구 심판 트렌드와 관련된 강연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2024년 심판 운영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2024년부터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구축에 맞춰 심판 운영에서도 보다 정례화된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기존에제한된 승강 방식에서 내년부터는 K리그1부터 K4 리그까지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이 체계적인 평가를 받아 다음 시즌 한 단계 높은 리그에 승격되거나, 한 단계 낮은 리그에 강등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고 평가관의 역량강화가 필요한 만큼 심판평가관도 K리그 평가관부터 아마추어 평가관까지 승강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심판 강사 운영체계도 보완하는 한편, 심판, 강사, 평가관 사이에 다면평가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K리그 심판 역량 강화와 국제심판 육성을 위해 아카데미 S코스가 신설된다. S코스는 20~33세의 성인리그 및 A코스 심판 중 선발 된 20명 내외의 우수 심판을 대상으로 영어 경기규칙과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들이 이론, 실전, 체력, VAR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월드컵에 5명의 심판을 파견하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한국 심판 트리오가 경기를 배정 받아 활약했다,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심판트리오는 물론 VAR, AVAR 심판도 파견예정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 S코스 신설로 젊고 유능한 심판을 단계별로 집중 관리해 유능한 K리그 심판을 키우고, 국제심판 세대교체를 준비하게 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2024년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28명의 심판에게는 국제 심판 휘장이 수여됐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FIFA 수키딘 강사와 존 치아 심판강사가 세계축구 심판 트렌드 및 FIFA의 VAR 정책과 관련된 강연을 하는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 스포츠
    2023-12-19
  • ‘심판계 한 해를 돌아보다’ 2023 KFA 심판 컨퍼런스
    2023 KFA 심판 컨퍼런스를 통해 총 28명의 심판이 내년 FIFA 국제심판으로 선정됐다.[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KFA)가 2023 KFA 심판 컨퍼런스를 열어 한 해 동안의 심판계를 돌아봤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 10시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3 KFA 심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4년도 FIFA 국제심판 휘장수여식을 비롯해 2024년 심판발전정책 발표, 주요 경기 관련 패널 토의, 초청인사 특강, 우수심판 시상 등으로 구성됐다. KFA 정몽규 회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심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돼 무척 기쁘다. 유소년 대회부터 국제 대회까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벼줘서 감사하다”며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이 5명 배정돼 역대 최다 배출을 이루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컨퍼런스 자리를 더 마련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될 남녀 주, 부심에게 휘장이 수여됐다. 내년 국제심판은 남자 주심 7명, 남자 부심 9명, 여자 주심 및 부심 각 4명, 풋살 심판 3명, 비치사커 심판 1명으로 총 28명이 선정됐다. 휘장수여식은 KFA가 국제심판에게 FIFA 휘장을 수여해 국제 경기 활동 자격을 부여하고, 동시에 국제 심판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KFA 심판운영팀 박용수 팀장이 나서 2023년을 결산하고 2024년 심판 운영 계획을 설명하는 심판발전정책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박용수 팀장은 K리그 심판 역량 강화 및 여자 심판 K리그1 배정을 가장 큰 계획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는 U-20, U-17 월드컵 등 87개의 대회에 심판들을 파견했고, 특히 지난 여자월드컵에선 최초로 여자 심판 5명을 배출하기도 했다”며 “강한 체력과 스마트한 경기 운영에 특화된 심판들을 배정해 K리그 심판 역량을 강화하고 여자 심판을 K리그1에 배정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는 박세진 주심과 오현정 주심이 K리그2 주심으로 배정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기존 K리그1과 K리그2 간 심판 승강제를 넓혀 K4리그까지 전면적인 심판 승강제 실시, WK리그 심판 승강제 확대 시행, 리그 삼진 아웃 및 즉시 아웃 제도 도입, VAR 인프라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국내 VAR 관련 학과 개설 등의 계획이 함께 짚어졌다. 심판발전정책 발표가 끝난 후 수키딘 빈 모드 살레 FIFA 심판강사 겸 KFA 심판 수석강사가 현대&미래 심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 자료들을 활용해 현대 및 미래 심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분석했다. 그는 “풀뿌리 축구부터 해외 경기까지 모든 심판들이 제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건 위치선정과 경기를 읽는 능력이다. 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되기 전에 심판들은 미리 공의 흐름을 파악해 주요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AR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앤비즈 안남규 부장과 존 치아 FIFA 강사가 각각 VAR 운영 매뉴얼과 VAR 프로토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안남규 부장은 “VAR을 도입함으로써 최초 판정의 정확도가 높아졌고, 반스포츠적인 행위는 줄어들었다. VAR로 인해 경기 템포가 저하될 거라는 우려가 꽤 있었지만 도입 전후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존 치아 FIFA 강사는 “VAR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는 최소의 개입으로 모두에게 최대의 이익을 남겨주기 위함이다. 여러 요인이 VAR의 개입을 유도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원 오인으로 인한 실수는 VAR이 가장 자발적으로 개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VAR을 본다는 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뜻이기 때문에 주심들은 VAR을 안 좋아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 분당 이뤄지는 모든 상황을 체크하는 VAR 심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KFA 한준희 부회장의 진행 하에 VAR 활용 사례를 주제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앞서 발표에 나섰던 수키딘 FIFA 강사와 존 치아 FIFA 강사, 유병섭 KFA 전임강사, 박균용 심판이 토의에 참여해 K리그에서 발생했던 애매한 VAR 활용 장면을 두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유병섭 강사는 “주심이 당시 벌어지는 국면에 대한 자신의 확실한 이해가 아닌 VAR의 말을 따르기만 한다면 큰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 자신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하더라도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결국엔 주심이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시혁 교수의 심정지 관련 강연 후 시상식이 2023 KFA 심판 컨퍼런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상식에선 지역별 우수 심판상, 여성우수심판상, 올해의 심판평가관 및 운영관, 은퇴 심판 및 평가관 기념패, 공로패, 감사패, 올해의 심판상이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며 행사가 막을 내렸다. 2024년 FIFA 국제심판 명단 (총 28명) 남자주심: 고형진 김대용 김우성 김종혁 김희곤 채상협 최현재 (7명) 남자부심: 강동호 곽승순 박균용 박상준 방기열 신재환 윤재열 장종필 천진희 (9명) 여자주심: 김유정 박세진 오현정 차민지 (4명) 여자부심: 김경민 박미숙 윤은희 이수빈 (4명) 풋살: 문대성 조영하 조현진 (3명) 비치사커: 김형진 (1명)
    • 스포츠
    2023-12-19
  • 장미란 차관이 들려주는 ‘강원2024’ 겨울이야기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KTV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특집 다큐에서 내레이션을 하고 있다. [동국일보] 세계를 번쩍 들었던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들려주는 ‘강원2024’ 겨울이야기는 어떨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 KTV(원장 하종대)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20일 오후 2시 5분에 방영될 특집 다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조직위원회가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정과 대회 자원봉사단, 그리고 일생 단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대표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장미란 차관이 내레이션에 전격 참여함으로써 ‘강원2024’의 열기에 힘을 더한다. 특유의 차분하고 정감 있는 목소리로 대회를 준비하는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역도 전설로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더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다음은 특집다큐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대회가 끝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점검 또 점검! 지난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G-100 행사를 통해 점화되고 모두가 즐기는 화려한 축제와 함께 성화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경기장을 방문, 청소년대회인 만큼 안전 및 혹한 문제에 대비하는 준비과정과 수준 높은 부대시설을 점검하는 등 섬세한 준비 과정을 따라가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탄탄한 유산 위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함께 담아낸다. ◆ 제2의 선수 자원봉사단 샤인 크루, 미리 가 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단 발대식 선서를 함께 한 구서영, 이서현 학생이 함께 찾아가 본 경기장. 여전히 정비와 제설작업에 한창인 모습이다. 대회에 참가할 청소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경기장을 미리 찾은 두 자원봉사단은 이곳에서 어떤 감동을 느끼게 될까? ◆ Grow Together, Shine Forever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Grow Together, Shine Forever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슬로건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청소년 선수들은 일생 단 한 번의 경기에서 빛나기 위해 고된 훈련을 견디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키점프 종목 국가대표 장선웅·양승찬 선수와 김현기 감독은 슬로건에 걸맞게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며 강훈련 중이다. 총 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루지 종목에서는 김소윤, 하윤 남매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는 김소윤 선수의 바람처럼 승부가 아닌 함께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라본다.
    • 스포츠
    2023-12-18
  • 이예원, 처음으로 K랭킹 1위 등극…박민지 최다 연속 1위 기록 134주로 마감
    이예원, 처음으로 K랭킹 1위 등극[동국일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KLPGA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2023년 50주차 K랭킹 순위에 따르면 11.3045포인트를 기록한 이예원이 기존 1위였던 박민지를 0.0171포인트 격차로 따돌리며 K랭킹 1위에 올라섰으며, 금일 발표된 51주차 K랭킹 순위에서 2위와의 격차를 0.1079포인트까지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49주차까지 1위에 올라있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약 2년 7개월만에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이로써 박민지의 역대 최장 연속 1위 기록이 134주로 마감됐다. 이예원은 지난 8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에서 우승하면서 K랭킹 2위에 올라섰다. 특히,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 2023시즌 하반기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예원이 지금까지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으며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예원은 “처음으로 K랭킹 1위에 오르게 돼 뿌듯하고, 2024시즌에도 1위를 유지하고 싶다.”라면서 “최다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기록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노력해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2023시즌 ‘한화 클래식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27,동부건설)가 3위에 올랐고, 2023시즌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25,안강건설)가 4위로 뒤를 이었다. K랭킹은 지난 2019년 KLPGA가 각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구축한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이다. 산정된 랭킹은 매주 월요일 10시에 K랭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K랭킹 홈페이지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 스포츠
    2023-12-18
  • 12월 A대표팀 국내 소집 훈련명단 발표
    이재홍 코치(회색 유니폼)를 필두로 야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A대표팀의 모습. [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의 국내훈련 소집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이번 소집의 취지를 전했다. 훈련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으며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 축구국가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MF: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FW: 조규성(미트윌란)
    • 스포츠
    2023-12-18
  • KBO, 동아오츠카와 KBO 리그 공식음료 스폰서십 계약 체결
    감사패 전달식[동국일보] KBO(총재 허구연)는 동아오츠카(대표이사 박철호 사장)와 KBO 리그 공식음료 ‘포카리스웨트’ 스폰서십 계약을 2027 시즌까지 4년 연장하고, 동아오츠카 박철호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00년부터 24년 간 KBO 리그를 후원한 동아오츠카는 2027년까지 리그 후원을 4년 더 연장하면서 KBO와의 긴밀한 동반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KBO의 공식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대표 스포츠음료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하며, 리그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를 위해 음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박철호 대표이사는 "포카리스웨트가 KBO 리그와 누적 관중 800만을 돌파한 여정을 함께 해왔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KBO 리그와 포카리스웨트는 20여년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국민과 야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KBO 허구연 총재는 동아오츠카 박철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KBO 리그 공식음료 스폰서로서 리그 발전을 위한 지원과 유소년 야구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KBO 허구연 총재, 류대환 사무총장, 동아오츠카 박철호 대표이사, 이진숙 전무가 참석했다.
    • 스포츠
    2023-12-18
  • KBO 상벌위원회, 박유연에 80경기 출장정지
    KBO[동국일보] KBO(총재 허구연)는 18일(월) 전 두산 박유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9월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100일간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소속 구단 및 KBO에 이를 알리지 않은 박유연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박유연이 음주운전 발생 후 10일 이내에 소속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중하여 제재한다는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 ‘기타 제재 규정’에 근거해 70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로 10경기를 추가 제재, 총 8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 스포츠
    2023-12-18
  • 여자 U-20 대표팀, 아시안컵서 우즈벡-호주-대만과 한 조
    여자 U-20 대표팀이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A조에 편성됐다. 사진은 지난달 우즈벡 원정 평가전 출국 전 파주NFC에서 촬영한 대표팀의 모습.[동국일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호주, 대만과 A조에 편성됐다. AFC가 15일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우즈벡, 호주, 대만과 조별리그 A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박윤정 감독 선임 후 치르는 첫 메이저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내년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벡에서 개최되는 U-20 여자 아시안컵은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2위 팀까지 총 4팀이 토너먼트에 진출에 아시안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한국은 같은 조에 편성된 우즈벡과 최근 평가전을 가져 각각 5-0, 7-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대회로,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9년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2021년엔 코로나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우즈베키스탄, 한국, 호주, 대만 B조: 일본, 북한, 중국, 베트남
    • 스포츠
    2023-12-15
  • 중등부 우수지도자 스페인 세비야 연수 실시
    중등부 우수지도자 스페인 세비야 연수[동국일보] 대한축구협회(KFA)가 중등부 축구 지도자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FC에서 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진행한 2023 KFA 중등 우수지도자 해외연수에는 전국에서 22명의 지도자가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KFA가 주최하는 초중고 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면서 지자체가 납부한 유치금을 전액 선수들과 팀, 그리고 유,청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투입한다는 KFA 방침에 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 연수는 울진군, 영덕군, 제천시의 대회 후원금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세비야FC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맹주를 다투는 팀으로 1890년 창단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7회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6월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AS로마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 구단과 수원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갖기도 했다. 참가 지도자 선발은 한 팀에서 5년 이상 머문 지도자 중 최근 2년간 팀 성적을 바탕으로 하되 징계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됐다. 지도자들은 파블로 블랑코 세비야 유스 디렉터로부터 구단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세비야는 선수 성장에 필요한 피지컬, 심리 등 모든 분야를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선수 성장의 사이클을 구체화해 특정 선수가 현재 성장 과정 중 어느 단계에 있는지 데이터로 측정하고 있다. 데이터는 감독 데이터, 팀 데이터, 선수 데이터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특히 선수 및 감독의 특징을 분석 및 대조해 서로간의 성격이 맞는지 여부에 대한 데이터도 축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더불어 구단 전체 분석팀과 유스 분석팀을 따로 둬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종록 서울아현중 감독은 '많은 수의 유소년 지도자와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을 육성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성적보다는 연령대에 따른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훈련법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세비야는 심리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인성, 학업, 스포츠 3개 부문 모두에서 전인적 관리 및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 대상은 U-8, U-15, U-18, 1군을 제외한 성인팀이며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팀, 코칭스태프 및 기타 인원, 학부모 및 에이전트까지 관리한다. 심리 전문가는 팀 훈련 및 경기에 모두 참가하여 코칭스태프와 상호 존중 하에 협력한다. 지도자들은 12월 3일에는 세비야와 비야레알의 라리가 경기(1-1 무)도 관람했다. 더불어 세비야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투어를 진행했으며 선수단 숙소도 둘러봤다. 이밖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훈련 및 경기를 참관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 연수를 마치고 이세연 천안FMCFC U15 감독은 '스페인 명문구단의 축구문화를 현장을 체험하고 우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 풀뿌리 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축구선진국의 문화와 시스템을 체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FA는 향후 지도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실무와 관련된 이론교육 및 훈련/경기 참관 기회를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
    2023-12-15
  •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드림위드버디 퀸은?
    이가영(25,NH투자증권)[동국일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회를 통해 자선기금과 후원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부터, 아마추어 대회 개최, 유소년 체육 활성화 사업 등 골프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골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KLPGA의 사회 공헌 활동 가운데, 2015년부터 시작한 드림위드버디는 KLPGA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아 9년째 사회 곳곳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드림위드버디는 K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 그리고 SBS가 함께 시작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는 메디힐도 뜻을 모아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있다. 기부 방식은 간단하다. 참여 의사를 밝힌 KLPGA 선수들이 버디 한 개당 약정 금액을 정하고 매 대회,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기금을 적립한다. (단, 해외 개최 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매치플레이 제외) 여기에 메디힐과 SBS가 정규투어로 열린 대회의 두 번째 파3홀을 드림위드버디 지정홀로 선정하고, 해당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더한다. 매년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KLPGA 선수들의 나눔이 이뤄지는 가운데, 2023시즌에는 정규투어 60명, 드림투어 6명, 챔피언스투어 44명 등 총 109명의 선수가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했다. 드림위드버디에 참여한 선수들은 지난 시즌 13,208개의 버디를 합작해내며 총 51,813,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여기에 드림위드버디 지정홀에서 1,255개의 버디가 나오면서 메디힐과 SBS가 125,500,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모두 177,313,000원의 기금이 모였다. 2023시즌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선수는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활약한 이가영(25,NH투자증권)이다. 이가영은 2022시즌에 이어 2023시즌에도 버디 한 개당 2만 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참여 선수 중 가장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여기에 263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5,260,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가영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는데,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기부금 1위에 계속 욕심이 날 것 같다.”라면서 “성적이 좋을 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방식이라 더 부담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부한 선수는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예원(20,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은 2023시즌 1만 원 기부를 약정하고, 315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3,150,000원을 적립했다. 역대 누적 기부금도 이가영이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누적 6,013,000원을 기부했던 이가영은 올해 5,260,000원의 기부금을 추가하면서 총 11,273,000원을 적립했다. 역대 누적 기부금 2위는 지난해까지 1위였던 지한솔(27,동부건설)이다. 7년째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있는 지한솔은 총 8,463,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대회별로 보면 2023시즌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대회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으로 선수 기부금 1,884,000원에 드림위드버디 지정홀에서 7,000,000원이 모이면서 총 8,884,000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다음으로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이 뒤를 이었다. 선수들의 버디로 2,082,000원, 드림위드버디 지정홀에서 6,300,000원이 적립되면서 총 8,900,000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지난 9년간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모은 기금은 총 1,210,741,500원에 달한다. 이렇게 드림위드버디로 모인 기금은 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3시즌 모금액 177,313,000원은 월드비전에 전해졌으며, 자립준비청년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드림위드버디로 조성된 기금과 충청북도 옥천군,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통해 ‘옥천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됐다. 또 2018년에는 드림위드버디 기금으로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를, 2016년에는 경상남도 산청 지역에 ‘산청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지으며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KLPGA는 앞으로도 드림위드버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골프 팬에게 받은 사랑을 나눌 계획이다.
    • 스포츠
    2023-12-15
  • 한국, 풋살 아시안컵서 일본-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C조
    이창환 감독이 이끄는 풋살대표팀이 2024 AFC 풋살 아시안컵에서 C조에 편성됐다. 사진은 작년 FK리그에서 노원FS를 지휘하는 이창환 감독의 모습. [동국일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조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일본,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C조에 편성됐다. 2024 AFC 풋살 아시안컵 조추첨식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3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일본(1포트), 타지키스탄(2포트), 키르기스스탄(4포트)과 한 조에 묶였다. 한국은 4월 18일에 타지키스탄, 20일에 일본, 22일에 키르기스스탄을 각각 상대한다. 내년 4월 17일에 개막해 4월 28일까지 실시되는 2024 AFC 풋살 아시안컵은 16개국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진출하여 풋살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이창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풋살대표팀은 지난 10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4 AFC 풋살 아시안컵 예선 D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당시 한국은 네팔과 몽골에 각각 5-1, 6-1 승리를 거뒀지만 베트남에 2-5로 패했다. 이번 본선 진출로 한국 풋살대표팀은 2018년, 2020년(코로나로 취소), 2022년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컵 무대를 밟게 됐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준우승이다. 2024 AFC 풋살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태국, 베트남, 미얀마, 중국 B조: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호주 C조: 일본, 타지키스탄, 한국, 키르기스스탄 D조: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 아프가니스탄
    • 스포츠
    2023-12-15
  • 지소연이 내비친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책임감
    지소연(수원FC)이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MF상과 도움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나선 지소연의 모습.[동국일보] 지소연(수원FC 위민)이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소연은 W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미드필더에게 주어지는 MF상을 수상한데 이어 도움상(6개)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소연은 MF상 수상에 대해 “감독님과 동료, 구단 관계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을 받았다는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이 더 크다”며 “여자축구가 올해 굵직한 대회를 많이 치렀지만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WK리그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로 이적해 영국 무대를 9년 가까이 누볐다. 이후 지소연은 작년 5월 수원FC로 이적해 국내 무대 복귀를 알렸고, 올해 WK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소화했다. 지소연을 필두로 정규 리그 3위를 차지한 수원FC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지만 현대제철에 통합 스코어 5-7로 패하며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를 막지 못했다. 그는 “올해 현대제철에 복수를 하지 못했다. 솔직히 아직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떠올리면 화가 난다. 영국 무대에서도 그렇고 지금까지 우승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나 스스로 우승 DNA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더라”며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는 게 앞으로의 숙제인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팀들도 더욱 힘을 합쳐 리그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대표팀의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올해 여자축구는 지난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등 중요한 대회들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지소연 역시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는 “올해 여자축구의 인기가 상승했다는 걸 느꼈다. 인기가 상승한 만큼 결과를 꼭 챙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면서도 “앞으로가 중요하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예선이라는 큰 대회를 모두 치렀고 내년엔 대회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 백지 상태일 수도 있다. 동기부여를 스스로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
    2023-12-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