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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일보] '어떤공간이든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어떤 즐거움이든 함께 하고 싶은 어떤공간이든입니다. 저희는 궁극적인 힐링은 마음의 회복이라고 생각하며, 이 공간에서 마음이 회복되는 힐링, 감사를 느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언어의 디자인과 흙을 이용한 미니 테라리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원래는 프리랜서 웹 디자인팀으로 약 7년가량 가정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과 업무가 분리되지 못해 양쪽으로 지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가정환경을 돌보지도 못하고 업무시간 동안 집에는 있지만 시간이 할애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업무적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안 나와서 분리를 마음먹고 사무실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촬영이 필요한 작업이 많아 사무실 겸 매장을 알아보던 중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좋은 자리를 얻게 되어 이 공간이 단순히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의 장, 힐링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조차도 프리랜서 포함 약 15년 이상씩 웹디자인을 하면서 몸도 맘도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조화와 소품들로만 공간을 꾸미다가 삭막한 플라스틱에 질려 식물을 하나씩 가져다 놓으면서 흙냄새와 싱그러움에 빠지게 되었고 흙을 만지면서 느껴지는 힐링을 통해 마음의 회복이 찾아왔습니다. 매장 오픈을 계기로 모임과 힐링의 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다시금 생각나는, 지칠 때마다 찾고 싶은 장소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저희 제품을 갖고 계신 것만으로도 위로와 안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굉장히 꽃, 자연, 흙과 친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에 다니시던 어머니께서 항상 꽃꽂이 후 남는 꽃들을 화병에 꽂아 주셨고 꽃 배경에 말씀이 써진 엽서를 항상 벽에 붙여놓으셨습니다. 당시 그걸 보면서 뭔가 알 수 없는 촌스러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저 또한 꽃과 자연의 모습에서 위로받고 있었구나, 싶은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문구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는 포스터나 엽서도 함께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보시는 것만으로도 머무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회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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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공간이든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 클래스는 흙을 직접 만질 수 있습니다. 식물 공방에 가시더라도 흙을 만지는 것보다는 식물과 원예에 초점을 두시는데 저희는 흙을 반죽하고 만지면서 흙 내음과 함께 식물을 만져보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흙을 덮고 디자인할 수 있는 멀칭(흙 표면을 보호하는 재료)으로 나만의 테라리움을 꾸밀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품이나 힐링 회복 감사를 표현한 작품들을 관찰 및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오시는 분마다 저희 어떤공간이든을 좋아해 주실 때 가장 보람되고 감사합니다. 육아하다가 지쳐서 오시는 분, 공방을 소개하고자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오시는 분, 갖고 싶은 식물이 있어서 오시는 분 등 다양한 분들이 마음을 내려놓고 당신들의 이야기를 해주실 때 참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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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저희의 공간과 제품을 통해 위로와 감사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지칠 때, 도심 속에서 자연의 평안을 느끼실 수 있도록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되어 항상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전해지는 좋은 선물과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 나눠 받은 마음을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흘려보낸 마음이 큰 물줄기가 되어 모두에게 따스함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 힐링이 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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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구월동 스튜디오형 식물 공방 '어떤공간이든', 흙을 만지면서 도심 속의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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