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필라테스 '숨필라테스' 황수미 원장을 만나다!

[동국일보] '숨필라테스 인터뷰'

Q 업체를 운영하게 된 계기

A 저는 필라테스 강사 이전에는 다이어트 전문가로 아모레퍼시픽 다이어트 플래너를 거쳐 다노핏 코치로 긴 시간 활동했습니다. 각 기업에서 추구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는 습관 개선이었고 제가 다이어트 업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전문적으로 식이상담 코치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통해 나와 다른 누군가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나는 나 자체만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를 매일 배우고 긍정의 언어와 생각들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차별성을 위해 식단 피드백 외에 운동 피드백을 전문적으로 해드리고 싶어 해부학 수업을 알아보던 중에 필라테스라는 운동을 만나게 되었고, 식이상담 코치뿐만 아니라 필라테스의 강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접한 필라테스는 몸의 유연성과 근력, 그리고 마음의 수련, 통증 완화까지 매년 거듭할수록 매력적인 운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센터별 강사분들마다 해석이 다르고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는듯한 말투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그런 필라테스 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필라테스 센터인 '숨'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인생철학

A 저는 꽤 낙천적으로 그리고 낭만적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중을 보는 삶이 아닌 현재가 있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제가 필라테스에 빠지게 된 계기도 까르페디엠, 현재를 즐기라는 철학이 베이스가 된 것 같습니다. 필라테스는 50분의 시간 동안 온전히 내 호흡과 내 몸의 움직임에 대해 집중해야 하기에 정말 그 시간을 즐길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줍니다. 그 외에도 꿈꾸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내며 현재를 즐기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다 보면 또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길로 나를 인도하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에만 묻어두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러닝, 복싱, 글쓰기, 댄스 같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합니다. 또 최근에는 연기 수업을 듣고 있는데 발성과 발음, 그리고 감정 표현까지 함께 배우니 필라테스 수업을 하는데 훨씬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설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센터의 회원분들도 요즘 제 수업 진행이 훨씬 부드럽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씀해 주시니 연기 수업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를 즐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도 제 인생철학입니다.

Q 대표님이 바라는 자신의 미래

A 인생의 철학이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에 저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더 멋진 필라테스 지도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자신 있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저는 지금 위치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노년층이 되어서도 오랫동안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정말 먼 미래에는 하얀 머리에 단단한 코어를 가진 할머니가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100살이 되어서도 아이돌 춤을 멋지게 출 수 있는 그런 건강하고 유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수업을 받으신 분들이 늘 건강하셨으면 하는 미래를 소망합니다. 너무 먼 미래일지 모르겠지만 그 미래를 위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오늘도 다짐하며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