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동국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15일,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 한국 유치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올해가 국제원자력기구(이하 ‘국제원자력기구’)가 주도하여 설립한 아태원자력협력협정이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과기정통부가 유치한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이 2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임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아태원자력협력협정회원국들이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특별 기념행사 개최를 권고(‘22.4월)하여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석 제1차관,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카이스트 총장, 원자력연구원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하여 아태원자력협력협정회원국 중 11개국 30여명의 정부, 연구기관 등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학술토론회는 ▲오태석 제1차관 환영사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의 축사와 기조강연 등에 이어 ‘원자력의 협력적 지도력과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국제원자력기구 아태지역국장,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의장,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사무총장 등 6인의 ▲주제발표, 아태원자력협력협정회원국 국가대표자 등 이해관계자와 국내외 아태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참석자토론이 잇달아 진행됐으며, 아태지역 원자력기술 협력전략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이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태석 차관은 환영사에서 “코로나 세계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 강화와 신 냉전체제로 전환 등의 국제정세는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아태원자력협력협정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며, 이번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20주년 국제학술토론회를 통해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이 원자력기술을 기반으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이 아태원자력협력협정회원국을 결집시키고 아태원자력협력협정영향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룩하고 선진국 진입을 토대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2002년 아태원자력협력협정 사무국의 한국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 20여 년간 250억원을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에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300여 명이 넘는 전문가 교육훈련, 200개 이상의 방사선 분야 온라인 모듈 개발, 48명의 회원국 펠로우에 대한 사무국 근무 지원, 40명의 회원국 석사생 배출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의 방한은 올해 9월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오태석 제1차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사무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은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는데 직ㆍ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아태원자력협력협정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이 이를 실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고, 아태원자력협력협정과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덕분에 아태지역에서 원자력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아태원자력협력협정 회원국간 동반자관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태지역의 경제적, 기술적 강점을 활용하여 혁신전략을 강구하고 아태원자력협력협정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야한다”고 촉구했다.

라파엘 그로씨 사무총장은 '아태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개회식에 이어 전국 원자력공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 참석했으며 ‘청정에너지로서 원자력의 역할과 이행’이라는 주제로 미래 원자력 기술 발전의 주역이 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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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 한국 유치 20주년 기념 국제 학술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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