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로고 (TERA SCIENCE 제공)
[동국일보] 테라사이언스(대표 지서현)가 자회사 신안리튬을 앞세워 신안 압해도 일원에서 리튬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국내 최초 염호 개발이 된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5월 사업 목적에 염호 개발 및 리튬 생산업을 추가한다는 공시를 내고, 리튬 염호 전문가 반봉찬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영입함과 동시에,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신압 압해도 지역은 리튬이 다량 함유된 염호로, 7월 초 전문 연구소와 지질 분야 공인 기관에 해수 성분 분석 의뢰한 결과 일반 해수 대비 약 90배 가량 많은 리튬 성분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화산 폭발로 인해 지하 해수층에 암반층이 생겨 응회암 지역이 형성되어 염호 생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튬은 2차전지를 만들기 위한 핵심 원자재로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상용화에 시동이 걸리면서 몸값이 높아졌다. 기업들이 앞다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21세기 하얀 석유'로 불린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을 거의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서현 대표는 과거 휴센텍 부회장 시절 리튬플러스에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투자 금액 200억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리튬플러스 측에서 연말 회계 감사 자료를 미제출하고 자금 사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그 피해를 투자자인 휴센텍이 고스란히 입었다.

지 대표는 과거 사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테라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리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직을 구성하고 연구 개발 및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면서 리튬 사업에 대한 실체를 보여주고 있어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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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 자회사 신안리튬 앞세워 국내 리튬 양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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