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은희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
[동국일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만 1,200건을 넘어선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70여명, 재산피해액은 150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발생 화재 중 48.4%가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등 일상생활 속 부주의에서 발생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나,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화재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추석 전일, 당일, 익일)에 발생한 화재는 총 1,224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250건, 2019년 219건, 2020년 258건, 2021년 244건, 2022년 253건 등 해마다 평균 약 245건의 화재가 일어났던 셈이다.

추석 연휴 화재로 사망과 부상 등 인명피해도 빚어졌다. 2018년 18명, 2019년 14명, 2020년 19명, 2021년 7명, 2022년 14명 등 5년간 총 72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부산(12명)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서울·광주(7명)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추석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2018년(49억7,200만원), 2019년(33억4,800만원), 2020년(20억8,900만원), 2021년(36억원), 2022년(15억1,000만원)을 거치며 총 155억2,051만원에 이르렀다. 지난 5년간 추석 화재 피해액은 경기(70억700만원)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북(22억800만원), 서울(21억5,600만원), 인천(18억7,700만원) 등 순서였다.

추석 화재는 주로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불씨 방치 등 일상 속 부주의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2018년 121건, 2019년 98건, 2020년 136건, 2021년 109건, 2022년 129건 등 총 593건으로, 5년간 발생한 전체 화재의 48.4%를 차지했다.

조은희 의원은 “추석 명절 간 발생한 화재사고가 적지 않은 만큼, 더욱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서는 명절맞이 음식물 조리 등 일상생활 속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 기간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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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화재만 1200여건…인명피해 72명·재산피해 1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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