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12월 14일 오후 3시 15분 서울 롯데호텔 칼튼스위트(서울 중구 을지로 30)에서 쩐 반 투언(Tran Van Thuan)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만나 양국의 보건·백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였다.

이번 면담은 한국에서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에 베트남 국회의장이 직접 참석하면서, 쩐 반 투언 차관을 포함한 정부대표단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양국은 지난 9월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한-베트남 보건·백신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하였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료물품과 백신을 나누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아울러, 내년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간의 협력 강화 논의가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지난 2008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회에 걸쳐 MOU를 개정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면담에서 양국의 보건·백신분야 협력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양측 보건당국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한-베트남 보건·백신 공동위원회」의 신설을 제안했으며, 공동위원회는 연 1회 개최하되, 빠른 시일 내에 제1차 공동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공동위원회 운영을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 강점에 기반한 시장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보건의료 노하우 또한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추진 노력과 관련하여 베트남 측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였다.

한편, 쩐 반 투언 차관은 12월 13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였다.

쩐 반 투언 차관은 서홍관 국립암센터장과 면담을 하고, 양성자 치료센터를 방문하여 관련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등을 찾아 격려하였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 및 백신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한-베트남 간 보건·백신 분야 공동위원회의 신설이 양국의 보건위기 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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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차관 방한 계기, 감염병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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